京都物語 #2 - Sentio Ergo Sum

출장을 떠나는 날 서울엔 오늘처럼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하루종일 내리는 비를 베란다에서 바라보면서 두 나라를 거치면서 이렇게 장마를 경험하다니..
무한도전 명카드라이브의 "냉면" 을 흥얼거리며 둥지냉면을 해 먹는다.
일주일이 지났구나, 일주일 동안 내내 졸면서 지냈다.
긴장이 풀려서일까 마음이 편해져서일까 밀려오는 잠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시금 어제부터 잠이 오질 않게 됐다.

나를 찍고 싶다.
누가 그랬더라, 사람을 사랑해서 그래서 사람을 찍었다라는..
어느 시점부터 정지해버린 시간을 조금씩 움직여 나간다.

누군가의 시간 속에 살아간다.
가끔 그럴 때가 있다,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이 모든 것이 다른 이의 시간을 위해 움직이고 있음을.
나의 초침과 분침은 정지한 채 바삐 타인의 시간을 돌린다.
결국 시간의 차원을 달리한 채 너와 나의 시간은 마주하지 못한다.

시간을 약간만 돌리고 싶었다.
나의 시간도 다시 움직이게 하고 싶었다.
가끔은 짜증도 부리고 말을 안하기도 하고 살짝 미안한 마음에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혼자가 아닌 이상 나는 다른 사람과의 시간에 맞춰 살아가야 함을 느낀다.

제 시간을 잃어버린 아날로그 시계마냥 날짜와 요일을 맞추려 한다.
매번은 아니지만 반대 방향으로 돌려버려 그때마다 다시 제자리로 맞추는데 애를 먹기도 하지만,
지금 내가 어떤 시간을 걷고 있는지 잊지만 않으면 되니까.
살짝 돌아가도 멈춰 있어도 거꾸로 돌아가도 상관 없다.
여유만 있다면 언제든 난 다시 잘못된 날짜를 돌려 그 시간으로 돌려 놓으면 되니까.
하지만 안다.
Seoul 오전 11시 50분
San Francisco 오후 7시 50분
London 오전 3시 50분
Sydney 오후 12시 50분
그리고 Tokyo 오전 11시 50분
그리고 게이샤 분장을 하고 다니던 아낙들과 함께..

맨 왼쪽 언니는 신봉선 닮았다고 깔깔대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출장을 떠나는 날 서울엔 오늘처럼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하루종일 내리는 비를 베란다에서 바라보면서 두 나라를 거치면서 이렇게 장마를 경험하다니..
무한도전 명카드라이브의 "냉면" 을 흥얼거리며 둥지냉면을 해 먹는다.
일주일이 지났구나, 일주일 동안 내내 졸면서 지냈다.
긴장이 풀려서일까 마음이 편해져서일까 밀려오는 잠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시금 어제부터 잠이 오질 않게 됐다.

나를 찍고 싶다.
누가 그랬더라, 사람을 사랑해서 그래서 사람을 찍었다라는..
어느 시점부터 정지해버린 시간을 조금씩 움직여 나간다.

누군가의 시간 속에 살아간다.
가끔 그럴 때가 있다,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이 모든 것이 다른 이의 시간을 위해 움직이고 있음을.
나의 초침과 분침은 정지한 채 바삐 타인의 시간을 돌린다.
결국 시간의 차원을 달리한 채 너와 나의 시간은 마주하지 못한다.

시간을 약간만 돌리고 싶었다.
나의 시간도 다시 움직이게 하고 싶었다.
가끔은 짜증도 부리고 말을 안하기도 하고 살짝 미안한 마음에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혼자가 아닌 이상 나는 다른 사람과의 시간에 맞춰 살아가야 함을 느낀다.

제 시간을 잃어버린 아날로그 시계마냥 날짜와 요일을 맞추려 한다.
매번은 아니지만 반대 방향으로 돌려버려 그때마다 다시 제자리로 맞추는데 애를 먹기도 하지만,
지금 내가 어떤 시간을 걷고 있는지 잊지만 않으면 되니까.
살짝 돌아가도 멈춰 있어도 거꾸로 돌아가도 상관 없다.
여유만 있다면 언제든 난 다시 잘못된 날짜를 돌려 그 시간으로 돌려 놓으면 되니까.
하지만 안다.
Seoul 오전 11시 50분
San Francisco 오후 7시 50분
London 오전 3시 50분
Sydney 오후 12시 50분
그리고 Tokyo 오전 11시 50분
그리고 게이샤 분장을 하고 다니던 아낙들과 함께..

맨 왼쪽 언니는 신봉선 닮았다고 깔깔대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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