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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8 | 高田馬場 와세다 대학 | Canon 20D | EF 35mm

그 학교를 대표하는 상징물엔 여러 가지가 있다.
와세다 대학만 해도 세익스피어 건축양식을 본떠 만든 연극 박물관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

게시판이 가장 인상 깊었다면 좀 이상할 지 모르겠으나
이 공간이야말로 대학교 내에서 가장 살아 숨쉬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덕지덕지 붙어 잇는 A4 용지 혹은 B3 사이즈의 수 많은 게시물들,
공연을 알리거나 동아리 활동, 강의실 변경, 아르바이트 정보, 강의 실 변경 같은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접하고 지나가야 하는 대학의 알림판.
나의 대학생활 시절엔 시국을 성토하는, 투쟁심을 불러 일으키는 선정적인(?) 문구의 자보들이 많았다.
지금은 어떨려나.
게시판이야말로 대학의 현 주소, 꿈틀거리는 욕망, 학생들의 관심사,
이 모든 것들을 일말의 가감없이 그대로 반영하는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징물이라 생각한다.

...

高田馬場駅, 여긴 데즈카 오사무의 집이 있었던 장소라 한다.
일본의 전철역은 문이 닫힐 때 각 역마다 고유한 음원이 있어
(시각 장애자를 배려하는 장치인 듯하다. 이런 디테일을 따라갈려면 우리나라 아직 멀었다.)
 꽤 이채로운데, 이곳은 데즈카 오사무를 기리는 의미에서 우주소년 아톰 노래를 멜로디로 들려준다.
나 꽤 신나 했었다,
한참동안 전철 문 닫힐 때마다 나오는 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녹음을 했는데 PHS 에서 받을 수가 없다.
애석하지만 YouTube 동영상으로 어쩔 수 없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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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6 00:21 2008/10/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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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따지크  2008/10/27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생활도 괜찮나보네요? 미국과 일본, 매번 포스트가 국경을 넘나드네요.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부럽네요~

    일본에서 일 마무리 잘 하고~ 여행 잘 하세요~ :)
    • 투명야옹  2008/10/29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주 생활은 당연히 좋죠?? 부럽네요.
      국경을 넘나드는 포스트로 봐서 저의 심리상태를 알 것 같고..
      일본은 이제 좀 편해졌네요.
      근데 다음달에 돌아간다는, 좀 살만 하니까 돌아가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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