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物語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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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7 | 東京都立図書館
 
도서관에 다녀왔다.
일본까지 와서 공부할 생각은 솔직히 없었지만 그냥 일본 도서관은 어떤지 궁금해서 가 봤다.
그 전에 오사키 구립 도서관도 가 봤지만 열람석도 거의 없고,
옆자리에 앉은 노숙자 아저씨의 악취 때문에 쉬이 집중할 수 없었기에 약간 멀더라도 큰 곳을 가고 싶었다.

이번 일본 출장 와서 혼자 다닌 적은 처음이다.
같이 다녀도 좋지만 혼자 여유롭게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맘 편하게 다닌 것도 나쁘진 않더라.

도서관에 대한 느낌을 잠깐 말하자면,
식당의 음식은 맛있었고, 히야시 우동을 먹었는데 괜찮았다.
흡연실의 빵빵한 환기시설에 감동했고,
공원 한 가운데 떡 하니 자리잡고 있어서 한적하게 생각을 정리하기엔 참 좋은 장소였던 듯하다.
역시나 자는 사람 있었고, 뭐 나도 좀 자긴 했지만.. 도서관에 와서 안 자면 뭔가 안한듯 하니까..
커플들이 와서 공부하는 것은 한국과 비슷했고,
열람실이 두 층에 있었는데 한 층은 노트북 사용하기 위한 열람실인 게 독특했다.
옆에서 개념없이 자판 두드리는 일본 여자한테 한 소리 할까 하다가
참는 게 특기인 일본 문화를 그대로 따랐다.
단체열람실이 있어서 토론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좀 특이하더라.

잠깐 공부하다가 1층 가서 잡지 보다가 Rookies 기사 나온게 있길래 복사해서 읽어볼까 했는데
프린트하는 줄이 너무 길고 책에 바리바리 간지 끼워서 프린트하길래 그냥 포기했다.
프린터 옆에 동전 넣는게 있던데 시스템이 살짝 궁금하긴 했지만 뭐 다음에 가서 하면 되니까..

주말에 딱히 할 일이 없을 때 또 가야겠다.
상영회도 있고 영상관도 있어서 조금만 일어가 능숙하면 이것저것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래저래 아쉽다.
무엇보다 그닥 사람도 많지 않았고 뭐랄까 도서관에 있으니까 다시 대학생이 된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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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山飯店 에서 팀 사람들.
조금 어둡게 나오긴 했지만 다들 표정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올린다.
어쩌다가 한 턱 쏘는 분위기가 돼서 쏘긴 했지만 여전히 본전은 건지지 못했다는..
사실 난 술 마시는 분위기 좋아하고 한 턱 쏘는 것도 아까워하지 않는데 쩝.
나중에 이 사진 보면 왠지 그리워질 것 같다.

P.S 솔직히 요샌 약간 지쳤다. 그만 이제 나답게 살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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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0 00:35 2009/06/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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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홍  2009/06/14 0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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