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공원 FM2 POTRA 160vc

오늘 현상해 보고 알았다.
스펀지가 닳았다는 것을, 근 4년간 묵혀두었던 카메라여서 그랬던 것일까.
맑은날 찍어보니 빛들어간 사진이 수두룩하더라. 게다가 어제 열어봤더니 민무늬 셔터막도 꼬여있고..
헐, 남대문수리점에 문의해 보니 대략 견적만 6~9만원 정도..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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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봄이더라.
계단 새초롬하게 돋아나 있는 풀잎, 새초롬하게 부풀어져 있는 꽃망울에도,
벽에 그려져 있는 그림에도, 심지어는 계량기에도 봄의 지수는 계속 올라가고 있어 보였다.
채 겨울의 흔적이 가시지 않은게 가끔 보였지만, 봄은 어느 순간 확 다가오는게 아니었던가.
봄비 한 번 내렸다고 참지 못하고 여기저기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을 보면 봄은 참을성 없는 계절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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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13:36 2008/03/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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