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고양이로다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 털에
고운 봄의 향기 드리우도다
물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가 뛰놀아라

詩 이장희












오늘 카메라 둘러메고 봄을 찍으러 갈까 했는데, 봄비가 내린다.
젠장 뉴스에선 극심한 봄가뭄을 해갈하는 좋은 비라고 하는데, 왜 하필이면 휴일에 내리는 건지.
그래도 식목일때마다 심는 나무만큼 산불로 없어지는 나무가 많아 걱정이었는데,
이번에 내린 촉촉한 봄비로 그나마 나아질듯 해 다행이라고 자위한다.
내일 날씨가 좀 개면 다시 나가봐야지.
그래서 작년 이맘때에 찍었던 선유도 사진들을 살펴본다.
디카로 사진을 찍게 되면서 필카로 찍을 때의 그 셔터에 대한 무게감을 못 느끼게 된다.
난사로 찍은 수많은 사진 중에 정작 건지는 것은 불과 몇 장, 점차 사진찍기가 인생살이와 비슷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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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1 21:13 2006/04/0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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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4/05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니!! 아직도 아름답게 살고있네..

    사진 실력도 많이 늘었구나.. 키운 보람이 있다.

    여전히 너의 개똥 철학을 많은이들에게 주입시키고 있고, 여전히 무언가를 꿈꾸는거 같고,
    여전히 연락이 없고, 여전히 생과사의 갈림길에서 삶을향해 달려가고 있고, 여전히 홈페이지 속에서
    숨을쉬고 있고, 여전히 너를 만나는 곳은 이곳이고, 여전히, 여전히, 여전히, 여전히, 여전히, 여전히......

    변함이 없다는 것은 좋아. 하지만 변하지 않는건 나빠.

    자! 오늘도 반토막난 삶을위해 세상으로 뛰어들자........
    • 야옹  2006/04/05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 좋아좋아.
      근데 넌 누구얏..
      어느 별에서 왔길래 말끝마다 암호 투성이야.
      당장 너의 정체를 밝혀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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